IPO 주관사 선정 제안서 받아..이달 중 PT 예정
우리투자증권등 FI와 2015년까지 IPO 약속
이 기사는 07월17일(10: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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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계열사인 GS엔텍(옛 디케이티)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석유화학설비와 발전설비 생산업체인 GS엔텍은 지난달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참가제안서(RFP)를 주요 증권사에 발송했다.
KDB 대우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고, 사모펀드(PEF)를 통해 GS엔텍의 전환우선주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입찰에서 참가하지 않는다. IB업계 관계자는 “프레젠테이션(PT)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7월중 PT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그룹의 무역업체인 GS글로벌이 보통주 6620만여주(44.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도미누스-네오스타 전략성장 사모투자전문회사가 전환우선주 3333만3333주(22.2%)를 갖고 있고, 우리투자증권의 PEF인 우리자이언트제1호가 전환우선주 2000만주(13.33%), 우리은행이 전환우선주 1333만3333주(8.88%)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최대주주인 GS글로벌은 투자자인 우리투자증권과 2015년까지 IPO를 추진하기로 합의했고, 그에 따라 이번 상장이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에 본사를 둔 GS엔텍은 열교환기 압력용기 등 화공장치와 배열회수증기발전기 스팀드럼 등 에너지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1988년 설립된 GS엔텍은 2005년 부도 처리돼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 펀드에 인수됐다. GS글로벌은 2010년 당시 디케이티 지분 69.6%를 두 차례에 걸쳐 총 799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대대적으로 부실을 털어냈다. 지난 13일 회사 이름을 디케이티에서 GS엔텍으로 바꿨다.
부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실적은 좋지 않았다. 매출은 2144억여원으로 전년보다 34% 가량 줄어들었다. 2012년 26억여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GS엔텍은 지난해 29억여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 1분기엔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매출 762억여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3% 늘었고, 24억여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 자본금은 750억원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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