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취임 후 자율형사립고 폐지 움직임이 본격화된 데 대해 자사고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계속 자사고 폐지를 밀어붙일 경우 집단행동에 돌입할 태세다.
서울 지역 25개 자사고 교장들로 구성된 자사고교장연합회는 오는 2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자사고 지정 취소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7일 일반고로 자진 전환하는 자사고에 대해 5년간 최대 14억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원율이 낮고 경쟁력이 부족한 자사고의 경우 14개 자사고의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 다음달 13일 전까지 일반고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연합회는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 재지정을 취소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할 방침이다. 자사고법인연합회, 자사고학부모연합회와도 연계해 공동대응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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