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유난히 짧게 느껴지네요."
'뽀뽀녀'로 더욱 알려진 박선영
SBS 아나운서가 정든 '8뉴스'를 떠났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18일 오후 'SBS 8뉴스'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 SBS 공채 15기로 입사, '2008 베이징 올림픽' 소식을 전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입사 5개월 만에 주말 뉴스 앵커를 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지난 2011년부터 '8뉴스'를 진행하며 단숨에 SBS 메인 앵커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클로징 멘트에서 박선영 아나운서는 "제가 오늘 'SBS 8뉴스'를 떠납니다. 돌아보면 때로는 버거웠지만 대부분은 감사함과 설렘 이었습니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신속 정확한 진실 보도, 이 말에 무거움을 느끼면서 SBS 기자와 앵커들은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미선, 김성준 앵커의 더 깊어진 'SBS 8뉴스'도 계속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라며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
방송 화면에는 클로징 멘트를 마친 박선영 아나운서가 눈물을 닦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마지막 방송 전날인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밤은 유난히 짧게 느껴진다"라는 글을 남기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외 연수를 위해 하차한 박선영 아나운서의 공백으로 SBS '8뉴스'의 시청률을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MBC 노조의 파업으로 시청률 수혜를 입었던 '8뉴스(7.2%)'가 다시 '뉴스데스크(6.7%)'에 쫓기는 모양새기 때문.
시간대가 다르긴 해도 KBS '뉴스9(18.3%)'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 '배현진 복귀'라는 강수를 둔 MBC에게 다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방송사 메인 뉴스의 이른바 '미녀 아나운서 경쟁'에서 박선영이 든든한 '믿을 맨'이었다는 소리다.
한편 누리꾼들도 박선영 아나운서의 하차에 아쉬운 심경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박선영 아나운서, 가지 마요", "박선영 하차라니. 방송3사 미녀 트로이카 무너지나요", "박선영도 울고, 나도 울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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