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리 기자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들이 올 상반기 성과급의 4분의 1을 반납했다. 2분기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면서 앞으로 분발하자는 각오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8일 IM(정보기술·모바일) 부문 산하 무선사업부 임원 전원이 자진해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의 25%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TAI는 반기마다 지급하는 성과급으로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원은 100명 이상으로, 이번에 반납한 TAI 총액은 3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원들이 성과급을 반납한 이유를 특별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2분기 실적과 관련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매출 52조원에 영업이익 7조2000억원을 거둬 영업이익이 2012년 2분기(6조4600억원)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부진이다. 최근 2년간 IM 부문은 매분기 6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2분기엔 4조원대 후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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