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NAVER가 라인 주식회사의 해외 기업공개(IPO) 결정에도 불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주 과열에 따른 우려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21분 현재 NAVER는 전날보다 1만3000원(1.63%) 떨어진 78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NAVER가 일본 라인 주식회사를 일본 및 미국에 상장하기로 결정한 것은 호재로 풀이되고 있지만, 글로벌 SNS주에 대한 가격 거품 논란이 주가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자넷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바이오테크와 SNS주 등 일부 중소형주들의 주가가 과도해보인다고 발언하면서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NAVER는 외국계 창구를 통한 순매도 규모 1위에 올라와 있다.
한편 전날 NAVER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서비스하는 일본 자회사인 라인 주식회사가 일본 및미국에서의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동경증권거래소 등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라인 주식회사의 IPO는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와 수익 증가 등 성과 확대에 기여할 전망으로 NAVER의 기업 가치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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