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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국과연 초대 이사장 "연구 몰입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 막아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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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근호 기자 ] “임기 3년 동안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고,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자율성을 높이는 게 목표입니다.”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국과연) 초대 이사장(사진)은 16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국과연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과연은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로 나뉘어 있던 출연연 지원·관리 기구를 하나로 합쳐 출범했다. 25개 출연연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기존의 분리된 조직 운영이 비효율과 중복 업무를 양산하고, 융합연구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이사장은 “연구회의 가장 큰 임무는 출연연이 자율성과 독자성, 독립성을 갖고 연구할 수 있게, 그래서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데 있다”며 “거기에 들어오는 불필요한 간섭, 규제를 막아주는 게 연구회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정부 주도의 산업화를 이루면서 과학기술정책도 정부가 톱다운식으로 과제를 할당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앞으로 창의적인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연구기관 내에서 자율적이고 자생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융합연구도 서로 이질적인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만나 자유롭게 떠들어야 아이디어가 나오는 법인데, 융합연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정부가 톱다운식으로 과제를 내려보내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대덕연구단지에 서로 다른 연구를 하는 사람이 많아 이점이 있지만 교류의 장이 거의 없다”며 “융합연구 활성화의 첫걸음은 교류의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천편일률적으로 모든 출연연에 중소기업 지원 강화와 기술사업화를 요구하면서 연구원들의 부담이 커지는 데 대해서도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각각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것이 창의시대의 자세이듯 출연연의 특성에 맞게 이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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