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윤선 기자 ]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감사팀)이 실적 부진에 빠진 삼성전자 계열사를 대상으로 경영진단에 돌입했다. 이건희 회장이 입원 중인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쇼크’를 내는 등 위기감이 확산되자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삼성에 따르면 미래전략실 감사팀은 최근 삼성전기의 사업 경쟁력을 따져보는 특별 경영진단에 들어갔다. 전자부품을 만드는 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로의 납품량이 줄고, 엔저(低)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이 개선된 일본 업체와 수주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부품 가격을 인하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삼성은 삼성전자 실적 쇼크 영향으로 전자 계열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점을 고려해 전자 계열사 사업 전반에 대한 경영진단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진단 결과 수익성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대해선 자체 구조조정 등을 권고할 전망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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