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4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방사포 사격을 가해 해경이 조업 중인 어선들을 철수시키거나 남하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14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3분께부터 북한이 동해 NLL 근처에서 방사포 사격을 함에 따라 접경해역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을 거진 이남으로 모두 남하하도록 조치했다.
또 해상경계를 강화하고 500t급 경비함을 출동시켜 먼바다 조업 후 귀항하는 8척의 오징어 채낚기 어선을 거진 이남으로 귀항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날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에는 30여척의 어선이 출어했으나 북한의 방사포 사격 이전인 오전 10시30분께 조업을 마치고 모두 철수해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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