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회수 및 재생 전문 친환경 기업 차이나하오란은 10일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화학기계펄프 생산라인 증설에 활용함으로써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하오란은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18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차이나하오란은 회사의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첫번째 전략은 탈잉크펄프를 이용한 식품용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었으며 화학기계펄프를 자체 생산을 통한 특수펄프 직접 생산 및 판매 사업은 두번째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현재 허난성 상치우시에 확보된 신롱공장에서 진행중인 탈잉크펄프를 활용한 식품용 백색카드지 생산 및 판매 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다음 계획인 화학기계펄프 생산라인 확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학기계펄프 생산라인은 오는 2015년 6월까지 증설 완료 예정이며 연 10만톤 규모의 화학기계펄프 생산이 가능하다. 생산된 특수 펄프는 상치우신하오제지 및 상치우신롱제지에 직접 공급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연간 순이익은 5천 만 RMB, 한화로 약 88억 원 수준의 증가가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화학기계펄프 설비로 생산되는 펄프를 통해 원재료 자체 수급 및 펄프 판매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이는 종이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장기적으로는 백양나무 삼림도 자체적으로 조성해 임지일체화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라인 증설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2억7000만위안(약 440억원)이다. 소요자금은 이번 유증으로 확보되는 183억원, 회사 자체 자금 130억원, 은행 차입금 127억원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유상증자는 183억 원 규모의 일반공모증자 방식으로 발행주식은 1400만 주이다. 예정발행가액은 1310원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10월 6일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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