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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 동결…"초저금리 상당기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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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예금금리도 현행대로
드라기 "장기대출 1조 유로"



[ 김보라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15%로 동결했다. ECB는 이와 함께 -0.10%인 하루짜리 예금금리와 0.40%인 한계대출금리도 제자리로 묶었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ECB는 이미 지난달 기준금리를 0.10%포인트 인하했고, 하루짜리 예금금리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했다. 아울러 민간 대출을 유도하는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을 시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비전통적인 부양조치도 내놓았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이날 ECB의 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초저금리 상태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금과 같은 낮은 물가상승률이 지나치게 오래가면 추가적인 통화 완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드라기 총재는 그러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2분기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으며, 현재의 낮은 물가상승률도 중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발표한 TLTRO를 통한 장기 대출 규모가 1조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매달 첫째주 목요일에 개최해온 ECB의 금융통화정책회의는 내년 1월부터는 6주 간격으로 열기로 했다. 이는 ECB의 잦은 금융통화정책회의가 시장에 불필요한 추측을 낳는 것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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