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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들어온 모바일 앱…마케팅비 최대 '100억'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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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게임 업계가 스타급 연예인 모델을 기용한 지상파 TV 광고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마케팅 비용으로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핫딜쇼핑 포털인 '쿠차'는 최근 신동엽을 모델로 한 TV 광고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쿠차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주사 모델을 실험하고 있는 옐로모바일이 내세운 서비스다. 옐로모바일이 인수한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홈쇼핑 등 뜨는 핫딜을 모두 모아 한 번에 볼 수 있게 했다.

TV 광고에서는 '싸다구'란 광고 카피를 사용해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전한다.

배달 앱 쌍두마차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도 TV 광고에 힘을 쏟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영화배우 류승룡을 전속 모델로 삼고 고전 작품들을 패러디 한 광고를 만들었다. 고구려 벽화 '수렵도'를 패러디한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프랑스 화가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미국 다큐멘터리 사진가 루이스 하인의 사진 작품 등을 재치있게 패러디한다.

요기요는 케이블·IPTV를 중심으로 광고 하다 최근 지상파 TV 광고로 영역을 넓혔다. 배우 박신혜가 모델로 등장해 통화 없이 주문이 가능한 요기요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상파를 비롯한 TV 광고 규모는 한 달 2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스타트업으로써는 금액 부담을 갖고 내리는 과감한 결정이다.

박지희 요기요 부사장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 상품들의 경우 TV 광고를 집행하면 이용자들의 (앱 다운로드 등 ) 액션을 바로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크다"며 "요기요는 타깃형 IPTV 광고의 효과를 누린 후 지상파 광고까지 결정했다"고 말했다.

해외 게임업체들의 행보는 더 공격적이다. 스웨덴 게임사인 '슈퍼셀'과 '캔디크러쉬사가'로 유명한 영국 게임사 '킹'은 한국에서 이례적인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특히 슈퍼셀은 대표 게임 '클래시오브클랜'을 TV뿐 아니라 지하철, 옥외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리고 있다. 슈퍼셀은 한국에서만 100억 원이 넘는 마케팅 비용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세계 3위, 규모는 1조400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슈퍼셀이 업계 사상 최고 비용을 들일만큼 투자할 가치가 있는 시장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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