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30일 KB금융에 대해 LIG손해보험 인수는 긍정적이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인 연구원은 "KB금융은 다른 은행 대비 낮은 성장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인수합병(M&A)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 27일 LI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는 성장성과 수익성 다변화 측면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경영진의 M&A 의지를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다만 경영진 중징계 여부에 따른 경영공백 우려 및 인수차질 가능성과 정부의 승인 절차도 남아있어 불확실성이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또 "LIG손해보험 인수가 단기적으로 KB금융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LIG손해보험 인수에 따른 연간 이익증가 효과는 750억원으로 KB금융 경상적 순이익 1조5000억원의 5% 수준"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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