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상(공공부문) 미사강변도시 15단지 LH
[ 김진수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경주거문화대상 공공부문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 이재영 LH 사장(사진)은 “서민 주거 안정과 국토의 효율적 개발이라는 정책 목표를 실현한 게 수상 배경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미사강변도시는 한강이 지구를 감싸고 검단산 등 자연경관이 아름답다”며 “주변 강일·풍산지구 등을 포함하면 전체 면적 962만㎡, 17만명이 거주하는 서울 동부권 핵심주거벨트”라고 소개했다. 미사강변도시는 지구 전체가 Y자 형태의 녹지축을 이루고 중앙에 중심상업지역과 지하철 역이 들어서는 등 균형감을 갖춘 체계적인 신도시라는 설명이다.
그는 대상작인 미사강변도시 15단지는 건폐율을 낮추고 녹지를 넓게 반영하는 등 주변환경을 적극 활용해 살기 편한 단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상에 차 없는 단지, 녹지율을 높인 단지, 한강 전망을 고려한 설계 등 민간아파트 못지 않은 품질을 갖췄다는 것이다. 키즈클럽, 피트니스센터, 주민카페, 작은도서관 등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커뮤니티 시설도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며 갈수록 삭막해지는 이웃 간의 정을 회복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LH는 9월께 미사강변도시 A8블록에서 1389가구(전용 51~84㎡)를 공공분양 형태로 공급한다. 또 미사역 인근에 상업용지 업무용지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사장은 LH의 재정 건전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도시·혁신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 같은 국가 정책사업을 펼치면서 LH의 재무구조가 악화된 게 사실이다.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가장 시급한 개혁 과제로 재무구조 개선을 꼽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사장은 직원과의 면담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렵하고 경영혁신을 위해 직접 현장을 뛰어 다녔다. 지역본부별 담당자와 1 대 1 미팅을 통해 미분양 주택·토지 등 판매목표 수립을 세웠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금융부채 3조8000억원가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장은 “앞으로도 부채를 줄이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원가 절감과 택지 등 재고자산 처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번 수상이 LH가 추구하는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는 “앞으로도 국토의 균형 개발과 주거문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LH의 창립이념의 하나인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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