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을 통해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더한 한국형 사극 액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김한민 감독.
그는 병자호란에 이어 가장 위대한 전쟁이라 평가받는 '명량대첩'을 영화화하는데 있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이해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더욱 생생한 전쟁의 리얼한 드라마와 볼거리를 창조했다.
기존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려진 판타지적 영웅의 이미지가 아닌 내면과 심리가 담긴 입체적 캐릭터로서의 이순신을 그려내고자 했던 김 감독은 '난중일기'에 기록된 장군의 심정과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수십 종의 난중일기 완역본을 비교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난중일기 초서체와 이충무공전서, 선조실록 등 사료에서 병역 기록이 상이하고, 정확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은 명량대첩을 그리는 데 있어 다양한 전문가들의 해석과 역사 자료는 물론, 명량 지역 조류의 흐름과 그 당시 날씨와 지형의 형태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방대한 조사를 통해 전쟁의 리얼리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김한민 감독은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고려할 때 개연성이 높은 영화적 상상력과 재미를 더해 단순한 볼거리로서의 전쟁이 아닌 '명량'만의 캐릭터와 드라마, 예측을 뛰어넘는 긴장감이 살아있는 장대한 전쟁을 완성하였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최종병기 활'이 병자호란을 굉장히 구체적인 하나의 무기를 중심으로 펼쳐낸 이야기라면, '명량'은 드라마와 캐릭터, 액션과 볼거리가 집약된 거대한 전쟁 중심으로 그 안에서 드라마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최종병기 활'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은 영화다"라고 설명했다.
오랜시간 영화화를 꿈꾸었던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해 200여명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혼신의 힘과 열정을 다한 김함민 감독의 '명량'은 전에 없던 진한 드라마와 광대한 볼거리가 담긴 전쟁 액션 대작으로 올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 오는 7월 30일 개봉.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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