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에 건설
선박·플랜트 기술 교류
[ 이상은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에 ‘한·러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센터’를 짓기로 했다. 이 지역의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작업을 돕기로 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기술 교류에 나서는 것이다. 향후 러시아가 발주하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 등의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은 최근 러시아에서 즈베즈다 조선소 지분을 보유한 로스네프트 컨소시엄 관계자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센터 건립은 블라디보스토크 볼쇼이카멘 일대에 조성하는 조선·해양 종합 클러스터(복합단지) 구상의 일환”이라며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규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16년까지 즈베즈다 조선소를 완공하기로 한 만큼 센터 건립도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센터에 엔지니어들을 파견해 선박 건조 기술과 해양플랜트 관련 기술 등에 대해 러시아 엔지니어들과 협력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11월 핵잠수함을 수리하던 즈베즈다 조선소를 대형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생산기지로 재편하는 현대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러시아 로스네프트·가즈프롬 컨소시엄과 체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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