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업기술상 - 신기술 부문
고순도 이온성 액체 제조
[ 김재후 기자 ] 유정복 씨트리 연구위원은 ‘고순도 이온성 액체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이온성 액체는 화학적으로는 소금과 비슷하다. 하지만 800도 이상 고온에서 액체로 변하는 소금과 달리 상온에서 유기용매 이상으로 물질을 잘 녹이는 성질이 있다. 상온에서 쉽게 증발되지 않아 휘발성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을 뿐 아니라 회수가 쉽다. 그만큼 환경친화적 용매로 평가받고 있다. 리튬이온 2차전지를 만드는 데 많이 사용된다. 이 기술은 이온성 액체의 화학적 순도를 높이고 제조에 따른 합성수율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제조 단가를 낮출 수 있게 됐다. 고순도 이온성 액체는 2차전지 외에 콘덴서 제조 등에도 쓰인다.
이 연구위원은 이와 관련한 특허 등록 6건과 특허 출원 7건 등 지식재산권 13개를 확보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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