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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현금 부자'호반건설, 현대그룹의 반얀트리호텔 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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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현금 부자'호반건설, 현대그룹의 반얀트리호텔 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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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인천에 이어 반얀트리 인수전 '깜짝 등장'...FI 1곳도 관심


이 기사는 06월17일(1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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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이 매각을 추진중인 6성급 호텔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이하 반얀트리 호텔) 인수에 호반건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과 매각주관사는 반얀트리 호텔 매각 일정을 확정하기위해 시장의 수요자조사(태핑)를 하고 있다. 조사 결과 신라호텔이나 조선호텔은 인수에 관심이 없는 반면, 호반건설과 재무적투자자(FI) 1곳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당초 인수후보가 없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관심있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매각주관사의 수요조사가 끝나면 현대그룹이 매각 일정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베르디움’ 브랜드로 유명한 주택전문건설사 호반건설은 작년 주택시장 장기 침체에도 불구 1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낸 알짜 건설사로 알려졌다. 시공능력은 24위이지만 작년 순익 1091억원을 기록해 현대건설(3603억원), 대림산업(1659억원), 삼성물산(1402억원) 다음으로 실적이 좋았다.포스코건설(987억원)과 한화건설(48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호반건설은 오너인 김상열 회장이 2010년부터 무차입경영을 해, 재무구조가 가장 튼튼한 건설사로 알려져있다.

단기금융상품 등을 포함한 실제 현금 규모는 3000억원에 달해 건설 관련 인수·합병(M&A) 시장에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2월 대우건설의 쉐라톤 인천호텔을 1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그룹은 2012년 6월 쌍용건설로부터 1635억원에 반얀트리호텔을 인수했지만 유동성 위기로 이번에 다시 매각키로 결정했다. 현대그룹은 작년말 사업구조 조정을 통해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 자구계획안을 발표했다. 반얀트리 호텔이 이번에 매각되면 쌍용건설, 현대그룹에 이어 세번째 주인이 바뀌는 셈이다.

서울 장충동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호텔은 6성급 럭셔리 리조트 호텔이다. 국내 부동산 개발업체 어반오아시스가 2007년 옛 남산 타워호텔을 인수해 리모델링한 뒤 2010년 반얀트리 호텔로 다시 문을 열었다. 현대그룹은 인수 후 “서울을 대표하는 초특급 가족형 리조트호텔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호텔 운영 노하우가 부족해 적자 사업장을 크게 개선시키지 못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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