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대신증권은 23일 KNB금융지주에 대해 현저한 저평가 상태며 배당매력도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75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KNB금융이 BS금융으로 인수되기 전에 보수적인 건전성 재분류에 따라 대손충당금이 증가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고려해 2014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한다고 하더라도 KNB금융의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수익추정치 변경 후에도 KNB금융의 주당순자산비율(PBR)은 0.48배,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 수준으로 매우 낮다"며 "2015년 PER은 4.9배에 불과해 지나치게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이익 둔화 가능성 외의 또다른 우려 요인인 주식교환을 통한 조기 100% 자회사 편입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이제 막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BS금융측이 향후 1~2년내 주가희석을 수반하는 주식교환을 추가 단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주가 하락에 따라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3.0%에 육박할 것이어서 배당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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