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배기량 1600cc급 쏘나타 터보를 판매한다. 북미 주력인 쏘나타 신모델을 내세워 쪼그라든 미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 및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이르면 8월께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을 변경하는 2015년형 쏘나타 출시 때 1.6 쏘나타 터보(북미명 쏘나타 에코)를 내놓는다.
쏘나타 1.6은 4기통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조합했다. 내수용 LF쏘나타는 YF쏘나타와 같은 엔진과 변속기를 쓰고 있다.
현대차는 올 여름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쏘나타 터보 생산에 들어간다. 가격은 2만4085달러로 2만1150달러부터 시작되는 쏘나타 2.4 기본형보다 비싸다.
국내에선 쏘나타 터보가 아반떼와 벨로스터 터보 등 준중형급 모델과 배기량이 맞물리는 점을 감안, 출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선 쏘나타 1.6 출시 계획이 없다"며 "쏘나타 1.6은 북미 전략형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미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0.3% 증가한 29만7027대를 팔았다. 시장 점유율은 경쟁 업체들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4.6%에서 4.4%로 0.2%포인트 하락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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