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코리아는 지난 18일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러시아전의 전 세계 트윗량을 집계한 결과, 순간 트윗량이 가장 많았던 순간은 이근호 선수가 골을 터뜨린 후반 23분이었다고 19일 밝혔다.
트위터 코리아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6시부터 경기 종료 후인 9시30분까지 3시간30분 동안 전 세계에서 발생한 러시아전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시간 동안 발생한 트윗량은 총 111만9491건이었으며 1분 동안의 트윗량을 나타내는 ‘순간 트윗량’은 평균 5331건이었다.
순간 트윗량이 가장 폭발적으로 일어났던 때는 후반 23분 이근호 선수의 선제골이 터진 시점으로 4만3153건의 트윗이 발생했다. 경기 중 평균 순간 트윗량의 8배 이상이다.
반면 러시아 케르자코프의 동점골 순간은 3만7424건으로 이근호 선수의 득점 상황보다 23% 적었다. 러시아 인구가 1억4200만 명으로 우리나라보다 3배 많은 점을 감안하면 이근호 선수 선제골의 순간 트윗량은 상당히 높은 수치다.
또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들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가장 많이 언급한 양 국가대표 선수 3인도 집계 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중에서는 골 주인공 이근호, 구자철, 손흥민 순서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러시아는 동점골을 넣었던 케르자코프, 골키퍼 아킨페프, 수비수 에스첸코 순이다.
트위터 코리아는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대한민국 선수들을 향한 우리 국민과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응원은 승리했다”며 “앞으로도 트위터만이 발굴할 수 있는 경기 뒷면의 재미있는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스포츠 팬들에게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많은 연예인들도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408만 명)를 보유하고 있는 슈퍼주니어 최시원(@siwon407)은 지인들과 함께 응원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영동대로 거리응원 무대에서 공연한 가수 싸이(@psy_oppa)는 이근호 선수의 골이 들어가자 “꼬올~!!!!!!!!!!!!!!!!!!! 우와~!!!!!!!!!!!!!!!!!!!!!!!!!”라는 환희에 찬 글을 남겼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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