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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가격 급등에…사육농가, 자발적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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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회, 첫 자율조정


[ 강진규 기자 ] 국내 돼지사육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돼지고기값을 내리기로 했다. 농가 차원에서 자율 조정을 통해 가격 인하를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한돈협회는 18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돼지고기 시세 급등 시 도매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돼지고기의 ㎏당 도매가격이 6000원 이상으로 오르면 2%, 5500~6000원 선에서 결정될 경우 1% 값을 내리게 된다.

한돈협회가 돼지고기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은 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가공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각계의 요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선현 한돈협회 전무는 “돼지고기값이 너무 많이 올라도 사육 농가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7일 국내 돼지고기(탕박)의 ㎏당 평균 도매가격은 5795원으로 한 달 전 4809원에 비해 20.5% 올랐다.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후 돼지고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국제 시세는 미국과 캐나다, 칠레, 일본 등에서 돼지 유행성설사병(PED)이 번지면서 지난해 2350원에서 올해 1~4월 2540원으로 8.0% 올랐다.

한돈협회는 대신 돼지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경우 농가의 수익 보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돈협회는 돼지고기 가격이 ㎏당 3500원 이하로 떨어지면 2%를, 3500~4000원 선에서 결정될 경우 1%를 돼지고기 가공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육류수출입협회와 한국육가공협회에서 보전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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