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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가 만든 '라인 스티커' 17억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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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한 달만의 성과
네이버, 4개국서 운영



[ 임근호 기자 ]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라인 스티커’가 판매 첫달 17억원어치 팔렸다.

17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문을 연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의 매출은 약 17억원(약 1억7000만엔)을 기록했다. 이 마켓은 세계 라인 이용자들이 직접 스티커를 만들어 팔 수 있도록 한 온라인 장터다. 판매 금액의 절반가량은 제작자에게 돌아간다.

이용자가 직접 만들어 판 스티커는 1200종류로 170만번 구매가 이뤄졌다. 가장 많이 팔린 10종류의 스티커는 평균 4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매자들이 이 스티커로 주고받은 메시지는 8100만개에 달했다. 네이버는 지난 4월17일부터 등록을 받아 한 달 반 만에 약 8만명의 이용자가 1만2000종의 스티커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만든 스티커는 현재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만 살 수 있다. 라인 테마나 스티커를 파는 라인 웹스토어가 이들 나라에서만 운영되기 때문이다. 다만 스티커 등록은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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