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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장호성 단국대 총장, 몽골 '북극성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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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구 기자 ] 단국대는 장호성 총장이 16일 주한 몽골대사관에서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훈장은 몽골 발전에 공헌한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최고등급 친선 훈장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받은 바 있다.

장 총장은 한국과 몽골 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훈했다.

단국대는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몽골학과를 개설한 것을 비롯, 2001년 몽골국립대 안에 ‘단국치과병원’을 개원하고 2008년부터 몽골 4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대학 부설연구소인 몽골연구소를 중심으로 활발한 학술교류 활동을 전개해 세계 최대규모 ‘몽골어-한국어 대사전’ 편찬에 착수해 내년 발간을 앞두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몽골국립과학기술대에 ‘단국 모바일 ICT(정보통신기술) 교육센터’를 개설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몽골보건과학대에선 치과조무사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 총장의 부친인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도 지난 2005년 북극성 훈장을 수훈한 바 있어 부자가 나란히 몽골 최고 훈장을 받게 됐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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