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댐 사전검토협의회가 원주천댐(강원 원주), 봉화댐(경북 봉화), 대덕댐(경북 김천) 등 3개 댐에 대해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권고안을 내놨다고 13일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들 3개 댐에 대해 “기술적, 경제적 측면에서 댐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는 홍수 조절에 한계가 있어 댐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단 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갈등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생태 복원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댐 사업은 사전검토협의회 검토 결과 다수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야만 지역의견 수렴과 타당성 조사 등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이들 3개 댐은 지역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최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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