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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벤처펀드 운용사가 받는 관리보수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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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펀드 관리보수율 2%대...작년 1500억 안팎 지급돼
2008년 이후 보수율 하락 추세...펀드 '대형화' 영향



이 기사는 06월11일(14: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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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펀드 운용사들은 관리보수(운용 수수료)를 얼마나 받을까.

지난해 신규로 결성된 벤처펀드는 총 1조6634억원으로 이중 운용사들에게 지급되는 관리보수는 300억~400억원에 달했다. 작년말 기준 국내에서 운용중인 전체 벤처펀드 규모는 총 10조4000억원으로 이중 1500억원 안팎이 관리보수로 운용사들에게 지급됐다.

지난해 새롭게 결성된 펀드에 가장 높은 관리보수율(펀드결성액 대비 수수료)을 적용한 출자기관은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2.07%)로 나타났다. 이어 정책금융공사(2.04%), 군인공제회(2.0%), 산업은행(1.95%), 국민연금(1.3%) 등의 순이었다.

일반적으로 벤처펀드는 주요 출자기관이 펀드결성액의 50~70%를 부담하면, 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털(또는 신기술금융회사 등)이 나머지 자금을 매칭해 결성하게 된다. 펀드출자자들은 매년 운용사들에게 펀드운용에 대한 관리보수를 지급하게 되며 이는 자신들이 펀드에 출자한 금액에서 차감된다. 만기 7년인 벤처펀드인 경우 결성 후 3~4년은 ‘결성총액’을 기준으로, 이후 기간은 ‘투자잔액’을 기준으로 각각 보수율을 산정한다.

국내 벤처펀드들의 관리보수율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2006~2009년 동안 매년 결성된 신규 벤처펀드의 경우 2.5%의 보수율을 적용한 펀드가 전체 펀드의 절반에 달했다. 하지만 2010년에는 2.5%의 보수율을 적용한 펀드의 비중이 26.2%로 떨어졌고, 2011년에는 20.3%까지 줄었다. 작년에는 31.5%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2.0%의 관리보수율을 적용한 신규 벤처펀드의 비중은 2006년 25.0%에서 2011년 42.2%까지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35.2%를 기록했다. 보수율이 2% 미만인 저보수 펀드비중은 2009년 2.8%, 2010년 7.7%를 기록했으나 2013년에는 24.1%로까지 급증했다.

출자기관 별로 지급하는 벤처펀드 관리보수율을 살펴보면 한국벤처투자가 2007년 2.44%에 달했던 보수율을 2009년 2.34%, 2012년 2.24%로 줄였다. 국민연금은 2007년 2.0%였던 보수율을 2012년 1.0%, 2013년 1.3%로 낮췄다. 정책금융공사는 2010년 출범 후 처음으로 조성한 벤처펀드의 보수율이 2.22%에 달했지만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2.0%, 2.04%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국내 벤처펀드의 관리보수율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펀드규모가 대형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출자기관들은 출자액을 늘려 펀드규모를 키우면서, 운용사들에게 지급하는 관리보수율을 낮췄다. 운용사 입장에선 200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하며 연간 2.5%의 관리보수를 받는 것(5억원) 보다, 400억원 펀드를 운용하며 2.0%의 관리보수를 받는 게(8억원) 수익이 더 많이 발생한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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