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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수석 안종범·정무수석 조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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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수석비서관 4명 교체

민정 김영한·교육문화 송광용
조원동 공정거래위원장 유력



[ 도병욱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경제수석에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을, 정무수석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을 내정했다. 민정수석에는 김영한 전 대검찰청 강력부장을, 교육문화수석에는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을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안 내정자는 조세와 재정, 복지 분야에 두루 정통한 경제전문가”라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경제 부흥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안 내정자는 박 대통령의 경제 관련 대선공약을 최종 조율한 핵심 측근이다. 민 대변인은 또 조 내정자에 대해 “국회와 정당, 정부를 거친 폭넓은 경험과 여성으로서 섬세하면서도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 간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에 여성이 기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일 이뤄진 홍보수석 인사를 포함하면 이번 인사에서 9명의 청와대 수석 중 절반이 넘는 5명이 교체됐다. 야당의 사퇴 공세를 받아온 김기춘 비서실장과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을 비롯한 4명의 수석은 유임됐다.

내각 인사는 13일 이뤄질 예정이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조원동 전 경제수석은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교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 의원이 경제수석에 내정되면서 양창영 세계 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이 비례대표직을 승계할 예정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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