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맥도날드는 다양한 월드컵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새로운 메뉴를 출시해 월드컵 분위기를 내는 한편, 월드컵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월드컵을 겨냥한 대표적인 신제품은 ‘삼바 비프 버거’와 ‘라틴 BLT 머핀’ 등 2종. 삼바 비프 버거는 흰깨와 검은깨가 올려진 빵에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생산된 신선한 소고기, 양상추, 양파 등 7가지 재료를 조화롭게 넣은 제품이다. 가격은 단품 기준 5400원이다. 오전 시간에만 판매되는 아침 메뉴로 나온 라틴 BLT 머핀은 양상추와 토마토, 캐나디안 베이컨과 계란을 넣은 메뉴다. 가격은 2800원이다.
‘후렌치 후라이’ 포장 디자인도 월드컵 분위기가 나도록 바꿨다. 12종의 ‘맥도날드 리미티드 에디션 후렌치 후라이 박스’는 브라질 유명 아티스트인 에두아르도 코브라의 작품 ‘축구로 하나 된 세상’을 비롯해 미국, 스페인, 남아공, 러시아 등 12개국 작가들이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열정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또 전국 100여개 매장을 월드컵 장식으로 꾸며 월드컵 분위기를 내고 있다. 한정판 버거 메뉴와 후렌치 후라이 리미티드에디션은 다음달 20일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18일, 23일, 27일에는 밤샘 응원한 고객들을 위해 맥도날드 아이스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리 커피 데이(Free Coffee Day)’ 행사도 연다. 오전 8~9시에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하면 제한 없이 아이스커피를 받을 수 있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증강현실(AR) 게임인 ‘McDonald’s GOL!’도 함께 선보인다.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웹사이트(gol.mcd.com)에 접속해 플레이할 수 있다. 맥도날드는 어린이 고객이 직접 월드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지난달 31일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 페스티벌’를 열어 월드컵에서 선수의 손을 잡고 함께 입장하는 ‘플레이어 에스코트’를 선발한 것. 1000여명의 어린이 중 추첨을 통해 김한진 어린이를 최종 선발했다. 김한진 어린이는 23일 열리는 벨기에와 러시아의 경기에서 홍보대사인 송지아 어린이와 함께 대표 선수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하게 된다. 이외에도 세계 각국에서 모인 플레이어 에스코트 어린이들과의 친선 축구 경기, 브라질 내 맥도날드 레스토랑 견학, 브라질 대표 관광지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플레이어 에스코트는 2002 FIFA 한·일 월드컵부터 맥도날드가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어린이들이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 페스티벌’에는 전국 각지 매장을 통해 선발된 일반 어린이 축구팀, 다문화 어린이팀, 여자 어린이팀, 외국인학교팀 등 총 32개 어린이 축구팀이 브라질 월드컵과 동일한 32강 조추첨식 대진표를 구성해 친선 축구 경기를 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