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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레이더] 코스피, 2000선 안착 시도…"대외여건 개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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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경 기자 ] 11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 안착을 타진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중국 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등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긍정적인 투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5월 중반부터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 압력이 계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 될 전망이다.

◆ 주요국 정책 따른 선순환 흐름 기대

전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01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2000억 원 가까이 쇼핑하며 19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전자 등 LG그룹株가 큰 폭으로 올라 상승을 견인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나흘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양호한 경제지표 덕에 장 막판 반등,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우호적인 대내외 환경을 바탕으로 2000선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주요국 정부 정책에 따른 선순환 흐름을 기대할 만 한 상황이라는 것.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ECB 정책 이후 글로벌 유동성 보강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질 것"이라며 "환율이나 펀드환매 같은 내부 부담요인보다는 대외여건 개선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보다는 당국의 개입 강도에 시선을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010원 중반까지 내려가며 자동차 등 수출업종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환율 수준은 당국이 개입할 만한 레벨"이라며 "ECB 발표 이후 일시적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또한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 주가 차별화 장세 완화…투자심리 개선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ECB에 이어 중국의 미니 부양책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일정 조건을 갖춘 은행에 한해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지난 4월에 이은 두 번째 지준율 인하로 시중의 유동성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박 연구원은 "주식시장 측면에서 보면 과거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코스피가 평균 10%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며 "특히 기관보다는 외국인 매수에 의한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민감주(낙폭과다주)로 매기가 확산되며 주가 차별화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

박 연구원은 "지난 5월에 이어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전기전자, 금융, 철강금속 업종 내 주요 종목에 대한 매매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 역시 "차별화 장세 완화 조짐을 고려해 삼성그룹주 이외에 업종 대표주와 코스닥 개별종목에 대한 트레이딩 병행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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