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배우 하정우가 사극 분장 때문에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6월1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 제작발표회에서는 윤종빈 감독, 김성균, 정만식, 이성민, 강동원, 하정우, 조진웅, 마동석, 윤지영, 김재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하정우는 “한여름에 수염 분장을 하려니 만만치가 않더라”며 사극 분장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촬영 분위기는 좋았는데, 다들 수염을 붙이고 나니 급격히 말수가 줄어들더라. 감독님이 보기에 ‘뭔가 기분 나쁜 일이 있나?’ 싶을 정도였다”고 농담 했다.
또한 하정우는 “강동원에게 수염을 안 붙여서 좋겠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자기 발을 좀 보라고 하더라. 두꺼운 버선을 신고 있었다. 만만한 게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는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그려낸 작품이다. 내달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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