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대만 가권지수를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내림세다.
1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65.85포인트(0.44%) 하락한 1만5085.1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최근 일본 증시의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전날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이날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하는 모습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급등한 증시에 대한 부담감으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반전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엔·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엔저(低) 현상이 둔화된 것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격은 전날보다 0.22엔(0.21%) 내린 102.35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대부분 내림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0.11%) 하락한 2028.34를, 홍콩 항셍지수는 17.03포인트(0.07%) 떨어진 2만3100.44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만 17.04포인트(0.18%) 오른 9179.78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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