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필의 수익률 높이기 - 주도주 특징
주식시장의 이른바 ‘주도주’들에는 공통점이 있다.일단 회사의 재무 위험이 낮다. 증시를 주도하는 종목들은 단기간에 급등하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여러 기업의 주가를 이끈다. 그런 만큼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신뢰와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주도주의 흐름은 대개 ‘각도’로 표현된다. 가파른 상승 추세와 폭발적인 거래를 수반하며, 누구나 주도주라고 공감할 정도로 매수세가 뒤따른다. 강한 주도주일수록 상승 추세의 기울기가 가파르다. 기술적 분석, 즉 차트 분석을 통해 주도주의 힘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주도주의 공략 타이밍이나 목표치, 손절 포인트를 정할 수 있다.
주도주는 이처럼 여러 측면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스토리’다. 투자자들이 왜 주도주인지 충분히 공감할 만한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최근 2~3년간 주식시장에는 친환경 녹색성장, 중국 소비,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이슈가 있었다. 이런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주도주군들이 등장했었다. 지금은 모멘텀 공백기라 볼 수 있다.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은 끝났고 2분기 실적 발표 시기는 아직 멀었다. 중국의 펀더멘털(기초체력)도 불확실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후계구도가 주식시장의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주도주의 요건에 부합하는지 분석해 공략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