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된 경제활동의 재개를 요청한데 대해 계획된 투자와 고용 창출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30대 그룹 사장단은 이날 현오석 부총리 주재로 전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송원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대부분의 기업이 '상반기만큼 하반기 투자나 고용 계획도 큰 차질이 없을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투자계획의 차질없는 집행을 강조했고, 현대자동차 박광식 부사장도 "계획된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답했다고 송 본부장은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 투자액은 "개별 기업이 공개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면서 언급을 피했다.
다만 SK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100억원을 풀어 임직원의 휴가, 또는 주말에 사용토록 하는 등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100억원 어치의 국민관광상품권을 구입, 임직원들이 주말이나 휴가기간 중에 국내 관광, 문화, 음식 등에 사용토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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