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02일(17: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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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가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4배에 가까운 3700억원이 몰렸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여천NCC(A+)가 만기 3년물과 5년물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에 37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별로는 3년물에 모집금액의 5배에 가까운 2300억원이 몰렸고, 5년물에는 1400억원의 신청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 발행 예정금액의 4배에 가까운 자금이 몰렸지만, 여천NCC는 발행량을 더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채 발행금리는 3년물은 개별 민평금리(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여천NCC 회사채 금리 평균)에 0.10%포인트를 뺀 수준, 5년물은 0.15%포인트를 차감한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천NCC가 수요예측 전 제시한 공모 희망금리는 ‘개별 민평금리-0.18%포인트~+0.02%포인트’였다. 여천NCC의 개별 민평금리는 지난달 30일 기준 연 3.37%(3년물 기준·5년물은 연 3.68%)다.
최근 공사채·주택저당증권(MBS) 등 우량 채권의 발행량이 급감하고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채권 캐리 투자(금리가 높은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챙기는 전략)’ 수요가 늘어나면서,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금리가 높은 신용등급 A등급 회사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천NCC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GS칼텍스로부터 주요 원재료인 나프타를 구매하는 데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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