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의 파생 실전매매 Tip (16) 실수에서 배우는 기본
‘주식 명인(名人)’들 얘기를 접할 때면 그들이 같은 시대를 살았기 때문에 서로에게 영향을 줬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역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았던 두 주식 명인의 사례를 보면서 그들의 통찰력에 새삼 놀라게 된다.일본식 차트의 창시자로 ‘흑삼병’ ‘적삼병’ 등으로 유명한 혼마 무네히사와 미국 월가의 상당수 격언을 만들어낸 제시 리버모어 이야기다. 혼마는 200년 전, 리버모어는 100년 전 사람이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어떤 영향도 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이웃집에 살았던 사람들처럼 같은 이야기를 했다. 예를 들어 혼마는 ‘물타기’를 금기시했고, 리버모어는 이보다 더 나아가 상승추세에 불지르기를 핵심매매 전략으로 언급했다.
혼마는 ‘급하게 벌려고 하지 말라’고 했으며 리버모어는 ‘벼락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모험가들은 불쌍하게 죽게 될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그 밖의 많은 표현들을 보면 두 사람이 서로 의견을 조율하며 만들어낸 성명서처럼 비슷하다. 리버모어의 표현처럼 인간이 시세를 대하는 근본적인 자세는 100년 전이나 200년 전이나 바뀌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공부 잘하는 데에 특별한 비법이 있는가.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예습 복습 철저히 하는 게 방법이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기존에 저질렀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고쳐 나가는 것. 이것이 성공 투자의 첫걸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