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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클래식 서버가 열리면서 또 한번 리니지2 열풍이 불어오고 있다. 아직도 바츠 해방전쟁의 뜨거웠던 순간을 기억하는 유저들이 많다 | ||
1부: 혁명의 도화선, 올포원 항쟁</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역사를 움직이고 시대를 바로잡는 원동력은 항상 '민중의 힘'에서부터 나온다. 2004년 온라인 게임 '리니지2'에서 벌어졌던 '바츠 해방전쟁'은 게임 내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렸던 지배세력들에 항거한 사이버 민중 봉기였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리니지2 오픈 직후인 2004년부터 시작한 혁명의 불꽃은 디케이가 스스로 혈맹을 해산한 2007년까지 4년간 지속됐다. 이 모든 전쟁의 과정은 바츠 서버 최초의 민중봉기였던 올포원 항쟁에서 시작됐다. 그럼 리니지2 오픈테스트가 한창인 2004년 1월의 어느 날로 되돌아가보자.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승자의 귀환, 그 이면에는…
2004년 1월, 리니지2 공성전 테스트를 시작했다. 엔씨소프트는 공성전 테스트 서버를 따로 열고, 각 서버의 혈맹들을 초청했다. 공성전은 리니지2 오픈 후 가장 화려한 이벤트였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처음으로 공개되는 공성전이라 유저들이 거는 기대도 대단했다. 당시 리니지2는 거대 혈맹간의 패권다툼으로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였다. 그 중에서도 DK(1서버), LOK(2서버), 무적스피드(4서버), 방송국(6서버), 사혈(8서버)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전국구 혈맹들이 공성전 테스트서버에 도전했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이윽고 수많은 혈맹들이 테스트서버에 모여 쟁탈전을 벌였다. 각 서버에서 내놓으라 한 혈맹들이 모인 자리라 자못 그 위용이 대단했다. 치열한 공성전 끝에, 엔씨소프트는 테스트 서버 테스트 서버 '최고의 혈맹상'을 발표 했다. 이 상은 테스트 기간 동안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BEST 5 혈맹에게 수여된다. 수상한 혈맹은 상금은 물론 전 서버 통틀어 '최강의 혈'이라는 명예까지 누리게 된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text-align: center;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padding-bottom: 0px; text-align: center; padding-top: 0px; font: 12px/22px Times, Dotum, Gulim; padding-left: 0px; margin: 0px; letter-spacing: normal; padding-right: 0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 테스트 서버 최고 혈맹상(리니지 2 홈페이지 공식발표) 1위 바츠 제네시스 2위 힌데미트 사혈 3위 지그하르트 PINETREE 4위 바츠 신의기사단 5위 바츠 Dragon Knigh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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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츠 해방전쟁의 도화선이 된 올포원 항쟁. 2004년 1월 바츠서버의 패권자 3혈에 대항해 벌어진 최초의 민중봉기였다 | ||
리니지2에 어느 정도 관심 있는 사람이면 바츠의 3혈이라는 이름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3혈은 DK(Dragon Knights)혈맹, 신의기사단 혈맹, 제네시스 혈맹이 뭉쳐 만든 동맹혈이다. 말은 동맹이지만 실제로는 리니지 권력집단들끼리의 거대한 카르텔이라 볼 수 있다. 3혈의 맏형격인 DK는 리니지 때부터 유명한 혈맹이었다. 이들 중 일부 고렙 유저가 리니지2로 넘어가 지금의 DK를 만든 것이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3혈 카르텔이 결정된 시기는 클로즈 베타때 부터다. 당시 DK의 라이벌은 LOK라는 혈맹이었다. 클베 시절 LOK는 DK를 능가하는 세력이었다. 클베 때는 서버가 나뉘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누가 1서버 진출권을 차지하느냐가 관건이었다. 따라서 DK와 LOK의 전쟁은 필연적이었다. LOK 리더인 이천수 군주는 기상천외한 전술로 DK를 괴롭혔다. DK는 혼자서는 적을 상대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세력을 규합하기 시작했다. 신의 기사단, 제네시스가 DK와 손을 잡으면서 3혈 동맹이 결성됐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3혈은 힘을 합쳐 LOK에 파상공세를 가했다. 결국 힘에서 우위를 점한 3혈이 1서버 바츠에 입성하게 되고, LOK는 2서버 지그하르트를 택했다. 클베가 끝나고 오픈테스트가 시작되자 그동안 치열하게 싸웠던 두 세력은 각자의 서버에서 세력을 다졌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여담이지만 1서버로 진출한 DK는 반대세력을 무자비하게 숙청했다면, 2서버의 LOK는 상대세력을 자연스럽게 포섭하는 유화정책을 펼쳤다. 결국 공포정치를 쓴 DK는 바츠 해방전쟁을 맞아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반면 LOK는 2008년까지 서버의 패권을 온전히 차지했다. 리니지2의 개척자로 싸웠던 이들이 운명의 갈림길을 맞아 이렇듯 엇갈린 길을 택한 것이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align='center'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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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혈 동맹식 | ||
DK와 함께 바츠서버로 넘어온 신의기사단, 제네시스는 강력한 3혈이란 강력한 카르텔을 형성했다. 이들은 클로즈 베타 때부터 동맹을 결성하며 자신들을 위협하는 강자들을 하나씩 꺾어 나갔다. 3혈은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하면서도 분쟁이 일어나면 서로 힘을 합쳐 상대를 협공했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주요 간부급 유저는 전작에서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결속력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한마디로 서비스 전부터 이미 준비된 강자였던 것이다. 이렇다 보니 사냥터, 아이템, 혈전 등 서버 내의 주도권이 자연스럽게 3혈에게 넘어갔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3혈과의 충돌이 껄끄러워 일부로 바츠서버를 피하는 혈맹도 많았다. 바츠에 정착한 3혈은 큰 어려움 없이 서버의 패권을 장악했다. 초반, 용의 계곡 주도권을 놓고 몇몇 중소혈맹들과 다툼이 있었지만 큰 어려움 없이 평정했다. 아직 바츠에는 반3혈의 움직임은 없었다. 사람들은 아직 3혈의 본색을 모르고 있었다.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3혈이 일찌감치 서버를 통일하고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면서 부작용도 생겼다. 특히 크루마 탑, 용의 계곡 등 주요 사냥터를 독점해 철저히 통제했다. 특히 용의 계곡은 리니지2에서 레벨을 올릴 수 있는 노른자 지역이다. 온라인게임에선 모든 유저가 자유롭게 사냥터를 이용해야 한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그러나 특정지역을 3혈만 독점한다는 건 그 자체가 불평등한 일이다. 일반 유저들의 불만은 날이 갈수록 커졌다. 사냥터 독점은 3혈 이외의 혈에서 고렙 캐릭터를 배출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배어있다고 유저들은 주장했다. 이렇듯 무소불위의 권력 속에서 민심은 서서히 그들에게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불안한 정국에서 드디어 바츠 해방전쟁의 도화선이 되는 결정적 사건이 벌어졌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피의 일요일 사건과 침묵전쟁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신의기사단, DK, 제네시스 혈은 미스트 혈의 적혈임을 선포합니다. 커다란 씨름선수가 조그만 유치원생한테 일대일로 붙자는 말씀은 말아주십시오. 우리는 힘이 약한 관계로 전면전보다 저희 나름대로의 '침묵전투'를 시작하려 합니다.'</p> <p align='right'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미스트 혈맹 귀존 군주의 전쟁 선포문-</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이야기는 테스트 서버 이전으로 거슬러 돌아간다. 2004년 1월 4일 일요일, 그날도 평상시와 같이 용의 계곡 퀸존에서 미스트 혈맹 4명의 유저가 사냥을 하고 있었다. 이때 같은 장소에서 사냥중인 신의기사단 혈원과 스틸문제(사냥감을 뺏어가는 행위)로 한 차례 실랑이가 벌어졌다. 사냥시 스틸은 의례히 생기는 일로써 사과 한 마디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이들의 실랑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미스트 혈원은 평소에도 3혈의 사냥터 독점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서로 감정이 격해지자 험한 말이 오고갔고 급기야 양자 간의 싸움이 벌어졌다. 하지만 중과부적, 미스트 혈원 4명은 전원 누워버리고 말았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이 사실은 곧 미스트 혈맹의 귀존 군주에게 들어갔다. 평소 강직한 성격의 그는 정식으로 신의기사단 군주에게 사과할 것을 요청했다. 신의기사단 군주도 사건의 자초지종을 파악하고, 공개적으로 쌍방사과를 하기로 했다. 우선 스틸과 PK에 대해서는 신의기사단이 미스트에게 사과하고, 외치기창 욕설에 대해서는 미스트가 신의기사단에 사과하면서 분쟁은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최강을 자부하던 신의기사단 혈원들은 자신의 군주가 한낮 작은 혈에게 머리를 숙였다는 사실에 자존심 상했다. 이번일이 자신들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불만을 품은 일부 혈원들은 군중 속에 척살단을 숨겨두고 철수하는 미스트 혈을 급습했다. 습격을 받은 미스트 혈원은 반격에 나섰지만 중과부적. 거기다 용계에서 사냥하던 3혈 전체가 들고 일어나 미스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미스트의 혈원의 대부분은 살아서 용계를 빠져나가지 못했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이 사건으로 인해 바츠에는 3혈을 비방하는 목소리가 일파만파로 번져갔다. 거의 매일 용계 앞에서는 3혈의 자리 독점을 규탄하는 유저들의 시위가 끊이질 않았다. 3혈은 대화보다는 무력으로 진압했다. 외치기창으로 3혈을 비방하는 말을 하면 여지없이 찾아내 척살했다. 사건의 직접적인 피해자 미스트 혈맹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이후 1서버에는 3혈과 일반유저간의 죽고 죽이는 소모전이 끊이질 않았다. 소규모 적혈들이 발견되면 아무 경고 없이 테러를 가했고, 그에 따른 보복이 반복됐다. 3혈은 이 사건을 빌미삼아 더 철저한 공포정치를 펼쳤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align='center'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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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창기 리니지2는 한마디로 민중들의 피로 이루어진 혁명의 역사였다. 절대강자가 서버의 모든 것을 독식하던 리니지와는 달리 리니지2는 권력자와 반왕세력간의 전쟁이 계속됐다. 바츠 해방전쟁은 리니지2 역사에서 가장 화려한 시대를 수놓았다 | ||
</p> <p align='left'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우리가 바라는 것은 공성도, 아이템도, 명예도 아닌 아주 작은 것에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유저들이 서번 내에서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자유와 평등이죠. 비록 바닥에 피를 흘리고 죽을지언정 결코 우리의 뜻을 꺾지 않을 것입니다.' </p> <p align='right'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미스트 혈맹 귀존 군주(올포원 연합 창설 당시 인터뷰)-</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이렇듯 바츠에는 3혈과 반3혈 연합간의 긴장국면이 계속됐다. 미스트를 중심으로 침묵전쟁이 계속 됐지만 전세가 뒤집힐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3혈의 반대파 척살은 더욱 심해졌다. 그들의 입장에선 일이 커지기 전에 반대세력을 뿌리 뽑자는 심산이었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지루한 전쟁이 계속되는 중 마침 9서버에서 반가운 일이 전해졌다. 9서버의 일반 유저들이 봉기해 독재자 제국 혈맹을 몰아냈다는 것이다. 리니지2에서 처음으로 시민에 의한 민중혁명이 성공한 것이다. 사람들은 9서버를 축서버로 만들자는 의미에서 '축9섭전쟁'이라 불렀다. 이 전쟁은 바츠에도 전해졌다. 우리도 단합해서 저항하면 언젠가 3혈을 무너뜨리고 서버의 자유를 쟁취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다. 바츠의 반 3혈 연합들은 더욱 심기일전해 저항을 계속했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앞서 설명 했듯 3혈은 공성전 테스트서버로 넘어가 눈부신 전과를 세웠다. 반 3혈 연합은 3혈이 바츠를 잠깐 비운 이때, 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서버의 군소혈맹들은 3혈에 대항하기 위해 하나의 세력으로 뭉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올포원'이라는 동맹을 맺고 반 3혈 연합전선을 형성했다. 올포원의 구성원은 이렇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미스트 혈맹(총군주: 귀존)을 중심으로 태양(카르시안느양), 붉은장미연대(lDahlial), 신화 (다케루), 은자천(천마와백마), 무량(우주방위대), 시들지않는화(금빛기사), 미라쥬나이츠(전능신아마테라스)과 다수의 무혈 유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본격적으로 반왕의 기치를 들고 3혈과의 대항을 선포한 것이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align='center'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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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혈(DK, 신의기사단, 제네시스)의 전횡에 항거하기 위해 결성된 올포원 동맹, 미스트 혈맹을 비롯해 수십개중소혈맹들이 올포워 연합에 동참했다. | ||
1월 27일, 올포원이 3혈에게 전면전을 선포하자 순식간에 바츠에는 전운이 감돌았다. 올포원을 격려하는 글로 1서버 게시판이 달아올랐으며, 직접 1서버에 접속해 응원해 주는 타 서버 유저들도 많았다. 3혈의 입장에서도 기가 막힐 노릇이다. 공성전 서버에서 승리하고 기분 좋게 개선하려고 했는데, 백성들이 꽃을 뿌려주지는 못할망정 반란을 도모했으니 그 분노가 어땠을까.</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1월 27일 오후 9시, 3혈과 올포원의 첫 번째 전쟁이 시작됐다. 전쟁은 커뮤니티를 타고 순식간에 전서버 유저들에게 알려졌다. 이 전쟁은 리니지2에서 가장 큰 관심사로 부각됐다. 리니지2 서버의 심장부와도 같은 바츠에서 일어난 최초의 반왕전쟁이다. 이 전쟁의 결과에 따라 다른 서버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타 서버의 지배혈맹들은 숨을 죽이고 바츠를 주시했다.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양쪽은 그동안 1서버의 화약고였던 용의 계곡과 기란에서 한판 뜰 예정이었다. 용의 계곡과 가장 가까운 엘프 마을에는 다른 서버에서 구경 나온 캐릭터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였으니, 이 전쟁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 지 알 수 있었다. 구경꾼들 중에는 실제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전쟁 중 떨어뜨린 아이템을 줍는 먹자 캐릭터들도 포함되어 있었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실제로 이때 구경 나온 타 서버 유저들이 이후 내복단의 원조가 됐으니, 이 또한 역사의 아이러니다. 용계 앞에는 수많은 유저들도 가득 차 있었다. 양측의 병력을 살펴보면 올포원 연합이 대략 200명, 3혈이 300명 정도였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align='left'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격돌! 기란 대회전!
</p> <p align='center'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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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츠 역사상 최초의 반왕전쟁으로 기록되는 기란성 전투. 의욕만 앞선 올포원 저항군은 3혈의 막강한 무력 앞에 속수무책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 ||
3혈과 올포원의 몇 차례 소모전이 오고가는 사이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위너스 혈맹이 있었다. 그동안 중립노선을 걷고 있는 위너스는 규모만 따지면 3혈 내 각각의 혈맹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3혈과의 마찰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견제에서부터 비교적 자유로웠다. 그러나 바츠의 상황은 이들로 하여금 전쟁으로 내몰았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당시 위너스 혈맹 내부는 '친 3혈'과 '반 3혈'로 나뉘어 혈원간의 의견이 분분해 있었다. 3혈과의 공존을 주장한 지도부와는 달리 일반 혈원들은 3혈에게 깊은 반감을 품고 있었다. ??명분이냐 실리냐??의 문제에서 갈등하고 있던 찰나 올포원과 3혈의 전쟁이 터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올포원이 패배하자 유저들의 비난은 3혈이 아닌 친 3혈 노선을 걷고 있는 위너스 혈맹에게 집중됐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올포원은 바츠 해방을 위해 목숨걸고 싸우는데 너희는 수수방관하는 것이냐'</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3혈의 개 노릇이나 하면서 얼마나 부귀영화를 누릴지 두고 보겠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유저들의 이런 비난은 명문길드 위너스에겐 참기 힘든 모욕이었다. 어떤 길을 택하든 참전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align='left'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위너스 VS 제네시스 '적의 내분을 이용하라'</p> <p align='center'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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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혈에 협조해 안전하게 살것인가? 저항군에 협력해 싸울 것인가? 올포원 항쟁 당시 모든 중소 혈맹들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었다 | ||
| <p>위너스의 '실리', 올포원의 '신념' 위너스와 올포원에 관해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가 있다. 올포원의 귀존 군주와 위너스의 군주는 서로 친분관계가 두터운 사이다. 위너스의 군주는 신의기사단과 동맹을 맺기 전, 올포원의 귀존 군주에게 전화로 다음과 같이 제의했다.</p> <p> '우선 3혈과 화친을 맺은 후 힘을 길러 다음을 도모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이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물론 편하게 게임하고픈 마음은 저희인들 없겠습니까? 하지만 올포원은 실리보다 신념이 우선입니다.'</p> <p> 그렇다. 위너스는 실리를 따랐을 뿐이고, 올포원은 신념을 따랐을 뿐이다. 단지 혈맹의 정책이 달랐을 뿐이지 누가 옳고 그르다는 것은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p> |
제네시스와 위너스의 전쟁을 본 올포원은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은 바로 뭉쳐야 산다는 것. 각각 다른 혈들의 연합으로 구성된 올포원은 대륙 곳곳에서 3혈의 집중 타겟이 되어왔다. 파상적 공격으로 주요 사냥터를 잃게 된 올포원 멤버들은 차츰 변방으로 몰렸다. 귀존 군주는 모든 올포원 멤버들을 실렌의 봉인으로 집결시켰다.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올포원은 실렌의 봉인에서 사냥터를 확보하는 동시에 전력보강에 힘을 쏟았다. 그동안 3혈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았지만 그럭저럭 버틸 만했다. 이어 양측의 피를 말리는 소규모 전투가 이어졌다. 전투를 계속됐고 연일 계속되는 레벨다운, 아이템 드롭 등에 혈원 모두가 지쳐있었다. 하지만 더 이상 물러설 수 없기에 이들의 저항은 필사적이었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조그마한 실수가 불러온 불운
힘겨운 항쟁 속에서도 올포원은 공성 동맹에 필요한 혈 레벨 5를 달성했다(레벨 5 이상의 혈맹만이 공성에서 동맹이 가능하다). 어엿한 정규군이 되어 성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귀존 군주는 '올포원'이라는 정식이름을 등록하기 위해 대신관을 찾아갔다. 하지만 불운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동맹등록시 사소한 실수로 인해 동맹해산을 눌러버리고 말았다. 귀존군주는 황급히 운영자 쪽에 진정을 넣어 보았지만 엔씨소프트는 '유저의 잘못이니 책임질 수 없다.'라는 대답뿐이었다. 계속 엔씨쪽에 부탁을 했지만 똑같은 답만 돌아왔다. 엔씨소프트도 이들의 사정은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두 세력이 민감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포원의 부탁을 들어준다면, 3혈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올포원 입장에선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이었다. 혈 레벨 5까지 키우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기자는 레벨 3까지 만들고 포기했었다). 그런 노력이 사소한 실수와 엔씨의 묵묵부답 대처 때문에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희망은 불과 몇 분도 채 안되어 절망으로 바뀌었다. 이때가 공성전 하루 전날의 일이었다. 귀존 군주는 혈원들에 눈물의 사죄문을 남겼다. 한줄기 희망의 불씨마저 사그라진 상황에서 올포원은 최후의 일전을 다짐했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align='center'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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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시 아덴성 공성전. 그야말로 인파들이 구름과 같이 몰려 있다 | ||
2월 14일, 리니지2 최대의 관심사인 공성전이 열리는 날이다. 바츠는 처음 열리는 공성전으로 아침부터 들떠있었다. 3혈과 그 밖의 혈들은 공성전을 위한 최종점검을 마쳤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바츠의 모든 성들은 3형의 차지였다. 하지만 그들이 성주가 되어 권력을 휘두르는 것을 눈뜨고 볼 수만은 없었다. 올포원은 동맹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공성에 참여하기로 했다. 자신들이 성을 먹지는 못하지만 3혈의 공성도 용납할 수는 없었다. 게임 시스템 상으로는 동맹이 아니지만 그들의 마음만은 그 어떤 동맹보다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었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오후 7시, 올포원은 기란성 마을 성당 내부에 집결했다. 공성을 위한 혈전이니만큼 평소보다 많은 인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성을 먹기보다 3혈의 공성저지에 더 큰 목적을 두었다. 오후 8시, 예상대로 신의기사단과 제네시스가 기란성을 맡고 DK, 정혈(친 3혈파) 등은 오렌성을 각각 공략하기 시작했다. 우선 올포원은 오렌성의 DK와 정혈을 저지하기 위해 군사를 보냈다. 이내 각각의 성문 아래선 치열한 전투가 시작됐다. 정혈이 성을 부수고 DK는 방어선을 구축, 올포원의 공격을 막았다. 물론 그 와중에서 많은 희생자가 속출했다. DK가 올포원을 막는 사이, 정혈은 내성까지 뚫고 들어가 각인을 시작했다. 올포원은 필사적으로 공격했지만 DK의 방어막은 쉽게 뚫리지 않았다. 이윽고 정혈 군주가 각인에 성공하고 오렌성은 3혈 동맹에게 넘어갔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같은 시각, 기란성은 신의기사단 측에게 함락됐다. 기란성을 함락한 신의기사단과 제네시스는 군사를 정비하고 DK, 정혈이 있는 오렌성으로 지원군을 보냈다. 최후의 결전은 오렌성 앞마당에서 벌어졌다. 올포원 일원들은 채팅창에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며 최후의 다짐을 했다. 채팅창에 끝없이 이어지는 이들의 이들의 마지막 다짐은 주위사람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기란성을 함락한 3혈 군사들이 오렌성으로 몰려옵니다. 여러분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전투가 될 것이요.'
'이미 각오한 일입니다. 멋지게 싸워봅시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기란을 점령한 신의기사단과 제네시스는 그 여세를 몰아 오렌성으로 물밀듯이 밀려왔다. DK와 정혈도 반격에 나섰다. 힘이 집중된 3혈은 올포원을 3중 4중으로 포위했다. 3혈에서 최강이라는 DK가 앞을 막고 제네시스, 신의기사단, 정혈 등이 좌우로 맹공을 퍼부었다. 올포원도 필사적으로 항전했다. 하지만 3혈의 총공세에 본진의 깃발은 하나둘 무너져 내렸다. 이날 전투에서 대부분의 올포원 동맹은 차디찬 오렌성 앞마당에 피를 뿌렸다. 공성 결과 기란성은 신의기사단, 오렌성은 정혈, 글루디오성은 제네시스가 각각 점령했다(아덴성은 공성실패). 예상대로 3혈이 모든 성을 다 차지한 것이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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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니지 공성전, 공성전 당일 올포원 저항군은 3혈의 포위공격에서도 끝까지 저항했다. (사진은 리니지 이터널 게임화면) | ||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조금만이라도 대화가 통하고, 상식이 통하는 리니지 2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p> <p align='right'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올포원 귀존가 서버를 떠나면서 남긴 마지막 사과문 중-</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공성전 패배로 귀존 군주는 눈물을 머금고 혈을 해산하고 총군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올포원 출신 유저에게 보복하지 않는 다는 조건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삭제하고 바츠에서 떠났다. 적어도 이 시절 리니지2는 과거 낭만주먹 시대처럼 지면 깨끗하게 캐릭터를 접고 서버를 떠나는 쿨한 면이 있었다. 이후 바츠의 역사를 장식했던 수많은 군주들도 이런 과정을 겪었다. 심지어 바츠 해방전쟁의 중심이었던 DK혈맹 자신까지도 스스로 혈을 해산하고 깨끗하게 떠났으니 말이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권력을 잃은 군주는 깨끗이 게임을 떠나야 한다. 그게 이 바닥의 불문율이다. 그나마 게임의 권력자가 현실의 권력자와 다른 점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물러날 줄 안다는 것이다. 권력의 상징인 군주 캐릭터를 스스로 삭제하고, 사이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꺼지지 않는 자유의 불꽃
역사란 승자의 논리에 의해 쓰여 지는 것이라 했던가. 하지만 아무리 힘의 논리로 좌우되는 역사라도 꺼지지 않는 하나의 진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자유에 대한 신념이다. 자유에 대한 신념을 끝까지 지킨 올포원은 부끄러운 '승리'보다 당당한 '패배'를 선택한 것이다. 1서버의 올포원 혈원들은 리니지 2를 통해 작지만 위대한 진리를 실천해보였다. 올포원 항쟁은 이후 6개월 후, 바츠에는 전대미문의 거대한 혁명이 벌어졌다. 바츠 해방전쟁의 불길이 서서히 서버 전체에 퍼지고 있었다.</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to bo continueud</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p> <p align='center' style='white-space: normal; word-spacing: 0px; text-transform: none; color: rgb(0,0,0); font: 14px/24px Times, Dotum, 돋움, Gulim; margin: 0px; letter-spacing: 1px; background-color: rgb(255,255,255); text-indent: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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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포원 항쟁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그들의 자유에 대한 의지만은 바츠 유저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다. 이는 바츠 해방전쟁의 거대한 불길의 시작에 불과했다. | ||
'바츠해방전쟁' 10주년 맞이, 클래식 서버 최초 공개!
리니지2, 으리으리한 유저와 '바츠해방전쟁' 10주년 축하
리니지2, '클래식 서버로 추억을, 끝없는 여정으로 성장을'
추억의 '리니지2' 클래식 서버, 28일 OBT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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