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랙베리의 존 첸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회생 가능성을 '80대 20'으로 높여 장담했다.
캐나다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첸 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테크놀로지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첸은 블랙베리의 회생 가능성을 '50대 50'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블랙베리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영입된 첸 CEO는 블랙베리가 여전히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고 시인하면서도 "환자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첸은 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진 휴대전화에 정서적으로 매달리지 않겠지만 스마트폰은 여전히 블랙베리의 최우선 사업부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휴대전화 부문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주들에 돌아갈 수익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그러나 휴대전화 사업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첸은 자신이 수렁에 빠진 회사를 이끌 적임자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그들이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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