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영 기자 ] 아이엠투자증권은 27일 다음카카오 출범에 대해 "다음은 모바일 검색에서 이전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고, 먼저 양사 간 모바일 메신저 채널에 대한 통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이종원 연구원은 "앞으로 신규 사업 런칭 혹은 기존 사업의 통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양사 간 모바일 메신져 채널에 대한 통합 내용은 현시점에서 일부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음 마이피플의 누적다운로드는 2800만건이나 실제 활성사용자는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반면 카카오톡은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가입자가 1억4000만명 수준으로 향후 메신져 서비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흡수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다음은 카카오의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이, 카카오는 다음이 가진 콘텐츠와 광고네트워크 등 비즈니스 노하우 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며 "결론적으로 두 기업의 합병이 다음의 모바일 사업 부진과 카카오의 유선인터넷 사업 부재를 보완 할 수 있는 최적의 보완재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카카오의 장외가치는 2조3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 부분을 감안 시 합병 후 다음의 가치 상승분과 시너지 프리미엄이 추가적으로 더해져 주가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예상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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