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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망자 늘어날 듯…구조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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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종합터미널 / 고양시 터미널

고양종합터미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 지하 1층 푸드코트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7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27명이 부상했다"고 경기소방본부는 발표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상자가 현장에 더 있을 가능성이 있어 구조대가 현장에서 확인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상자들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사망자에는 쇼핑몰 직원, 환경미화 직원과 물품 배송기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7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일산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이 가운데 7~8명은 중태며 나머지는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들은 밝혔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화재 원인으로는 종합터미널 지하 1층 푸드코트 공사현장에서 불꽃이 튀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선 푸드코트 입점을 앞둔 점포의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가연성 자재가 다수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은 지상 2층 화장실과 계단에서 5명, 지하 1층 공사현장 인근 화장실에서 1명이 발견됐다.

특히 지상 2층에서 발견된 5명은 건물 안에 연기가 급속도로 퍼져 대피했다가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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