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흥국증권은 26일 삼성SDI에 대해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이관수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이 진행되면서 각 계열사에 대한 지분 가치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삼성SDI의 삼성그룹 계열사의 지분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삼성SDI는 삼성물산, 삼성에버랜드 등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제일모직과 합병이 이루어지면 삼성에버랜드, 삼성정밀화학, 삼성종합화학의 지분율 증가와 더불어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지분을 추가로 보유하게 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배구조 재편이 진행되는 과정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회사들을 중심으로 지분 가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를 현금화할 경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23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에 적자를 기록했었던 PDP 사업이 판가 개선을 통해서 손익분기점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소형전지 사업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5 출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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