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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임지연 “실제 나였다면 현실 아닌 사랑 택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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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임지연 “실제 나였다면 현실 아닌 사랑 택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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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송희 기자] 배우 임지연이 ‘인간중독’ 종가흔의 선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근 영화 ‘인간중독’ 개봉 이후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만난 임지연은 극 중 종가흔에 선택에 대해 “저라면 사랑을 따라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임지연은 “사실 종가흔의 선택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그의 선택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감정을 이입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과 가흔이의 선택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님께서 ‘가흔은 진평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이라는 것 자체가 일상이 되어버릴까 걱정했던 것’이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임지연이라면 사랑을 따라가겠지만 현실과 부딪쳤을 때 사랑이 일상이 되는 게 싫어서 선택을 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19금 멜로다. 14일 개봉.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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