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국정원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사표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정홍원 국무총리의 후임 총리 후보자에 안대희 전 대법관(59·사진)이 지명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안 전 대법관을 새 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조를 추진하기 위해 안 전 대법관을 총리 후보로 내정했다” 며 “안 전 대법관은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국민적 신뢰를 얻은 인물로 국가개조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안 전 대법관은 지난 2003년 대검 중수부장으로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해 이름을 알렸다. 2012년 대선에선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또 박 대통령은 이날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민 대변인은 “국정원장, 국가안보실장 후임 인사는 차후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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