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크리스 심근염 엑소 콘서트
지난 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낸 그룹 엑소(EXO) 멤버 크리스가 심근염 의심 판정을 받은 사실이 중국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16일 중국 시나닷컴은 광저우의 한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를 공개하며 "크리스가 지난 2일 미국 LA 할리우드볼에서 열린 '제12회 코리안뮤직페스티벌'에 참석했을 때 건강에 이상을 느꼈고, 이후 광저우의 한 병원에서 심근염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진단서에는 크리스의 본명인 우이판이 적혀 있다.
심근염이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심장 근육에 급성 또는 만성으로 염증 세포가 침윤한 상태로, 흉통이나 호흡 곤란, 열, 오한, 근육통, 관절통, 기운 없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 약물이나 주변 환경의 독소에 의한 독성 심근염, 면역학적 이상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크리스는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본명인 우이판으로 소속사 SM을 상대로 하는 전속 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한결 측은 "SM이 연예인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원고를 부속품이나 통제의 대상으로 취급했다"며 "이 전속계약은 연예인 지망생이던 원고에 대해 SM이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한 것이다. 원고에게 부당한 부담을 지워 직업 선택의 자유와 경제 활동의 자유 등 기본적인 인권을 과도하게 제약하고 있어서 무효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크리스가 속한 그룹인 엑소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이 자리에 크리스가 참석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엑소 크리스의 심근염 의심 판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엑소 크리스 심근염, 건강 이렇게나 안 좋다니", "엑소 크리스 심근염, 많이 아픈가", "엑소 크리스 심근염, 활동 힘들었을 듯", "엑소 크리스 심근염, 정말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