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은 기존 리테일 제빵사업 부문 등과 유통사업 부문을 분리하는 회사분할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분리 신설되는 회사는 삼립푸드서비스앤드로지스틱스로 식품유통사업을 맡는다. 단순·물적분할 방식이며 자본금은 30억 원이다.
이번 회사 분할은 식품유통 사업부문을 따로 떼어내어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기존 삼립식품은 핵심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목적이다. 또 식자재유통 시장도 갈수록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회사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샤니, 밀다원, 알프스식품 등 사업 브랜드들을 정리하고 상승효과(시너지)를 높이는 일환에서 회사분할도 진행된 것"이라며 "신설 법인 역시 식품 유통 전문 기업으로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할계획은 다음달 27일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 후 확정된다. 삼립식품의 분할기일은 7월1일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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