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14일 컴투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최근 흥행에 성공한 신작들이 2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컴투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한 211억 원, 영업이익은 61.9% 감소한 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매출액은 기존 게임에서 감소했지만 '드래곤기사단' 등의 흥행 성공으로 전분기 대비 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비용 관리가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 급격한 실적 성장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신작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 워'의 흥행 때문이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3억 원, 90억 원으로 추정했다. 또 29.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권은 "2분기부터 자체개발게임의 기여도와 해외매출 기여도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특히 신규 자체제작 게임들은 메신저플랫폼 없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