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캐스텍코리아의 공모가가 6500원으로 확정됐다.
캐스텍코리아의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65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모가 밴드(5000원~5800원) 상단을 웃돈 가격이다. 공모금액은 약 162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626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594.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참여가격 자체도 매우 높은 편이지만 수요예측에 참여한 626개 기관 중 208개 기관이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며 "자산운용사의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63%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기관투자자 배정 주식 수 200만주 중 약 160만주가 1개월 의무보유확약 주식이기 때문에 상장 후 수급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모 희망밴드가격이 실적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과 시장 성장성이 크다는 평가가 이어졌던 점이 이번 흥행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98년 설립된 캐스텍코리아는 LG전자 주물사업부가 종업원기업인수(EBO) 방식으로 분사된 기업이다. 자동차용 터보차저 핵심 부품의 개발 및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캐스텍코리아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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