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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현 캐나다관광청 한국지사장 "빨강머리 앤이 살았던 곳 가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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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나이프서 3일 머물면 오로라 볼 확률 95%

280m 높이서 빙하 보는 '글래시어 스카이워크' 개장

건축·요리 등 관심 따라 투어…'끝발원정대' 프로그램도 인기



[ 김명상 기자 ]
“캐나다 옐로나이프에서 3일을 머물면 95% 확률로 오로라를 볼 수 있어요. 환상적인 오로라의 모습이 ‘오로라헌터’ 등 TV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캐나다 관광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오로라 외에도 캐나다가 가진 매력은 너무나도 많아요. 올해에는 한 번의 여행만으로는 부족한 캐나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지난해 캐나다를 방문한 한국인은 14만7000명에 달한다. 2012년 대비 3.8% 성장한 수치다. 올해는 5~6%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변동현 캐나다관광청 한국지사장(사진)은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하고 알려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루시 몽고메리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만화 ‘빨강머리 앤’의 무대는 캐나다 동부에 있는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입니다. 나이아가라 관광 중 인기가 높은 보트투어의 경우 ‘나이아가라 원더, 선더’ 2대의 새 크루즈를 도입해 더욱 쾌적한 여행이 가능하죠. 심야시간까지 운영하는 만큼 언제든 원할 때 탑승할 수 있어요. 또한 지난 1일부터 재스퍼국립공원에는 280m 높이에서 빙하를 내려다보는 ‘글래시어 스카이워크’가 개장했습니다. 올해에는 이처럼 새롭고 이색적인 요소를 통해보다다채로운 캐나다여행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여행사가 정해놓은 코스가 아니라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에서 얻는 것이 보통이다. 이에 착안해 변 지사장은 2009년부터 ‘끝발 원정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요리사, 교사, 약사 등 전문성을 가진 여러 관계자를 선정해 각자의 흥미에 맞춰 캐나다의 구석구석을 여행하도록 돕는 것. 이렇게 만들어진 정보는 원정대 각각의 블로그와 SNS 외에도 캐나다관광청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공유된다.

“끝발 원정대의 가장 큰 차별점은 획일화되지 않은 개별일정으로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동일한 시기에 한꺼번에 움직여 모두 똑같은 것을 보고 오는 것이 아닙니다. 건축가라면 관심사인 건축에 초점을 맞추고 원하는 일정으로 다녀오죠. 이를 통해 일반 매체에서 다루지 않거나 몰랐던 유용한 정보가 생성됩니다. 캐나다로 떠나려는 개별여행객에게도 많은 도움과 영감을 주는 것은 물론입니다.”

끝발 원정대는 현재 7기가 활동 중이고, 올해에는 13명 선발에 750명의 지원자가 몰릴 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캐나다관광청의 공식 페이스북 팬은 10만명에 달한다. 그만큼 캐나다에 대한 국내 여행객의 관심이 높다.

“캐나다는 10개 주, 3개 준주로 이뤄져 있는데각기 매력이 달라요. 9박10일 정도 여행하는 것만으로 캐나다의 모든 매력을 알 수 있을까요? 일생에 한 번이 아니라 언제든 생각나면 다녀올 수 있도록 국내 여행객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계속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내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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