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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에어바운스·케이블카 안전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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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낀 황금연휴 기간 놀이기구가 넘어져 어린이들이 다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어린이날이었던 5일 오후 4시 20분께 부산 화명생태공원에서는 공기주입식 미끄럼틀(에어바운스)가 넘어져 김모(8)군 등 어린이 5명을 비롯한 9명이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강한 돌풍에 공기주입식 미끄럼틀이 넘어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미끄럼틀에 연결된 줄을 커다란 돌에 허술하게 묶은 채 운영한 사실을 확인, 공원 측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보강조사를 거쳐 혐의가 드러나면 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협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지난 4일에는 대구 앞산 정상을 오가는 케이블카가 두 차례 오작동을 일으켰다.

오후 6시 10분께 앞산 정상에서 산아래로 내려오던 케이블카가 급출발했다가 10여m를 내려와 갑자가 멈춰선 뒤 점검을 받은 이후 또 급출발해 김모(63·여)씨 등 10여명이 어지럼증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현장관리자와 운영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비불량 등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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