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1분기 흑자전환...계열사 지원부담 덜어
이 기사는 04월30일(11: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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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의 어닝 쇼크에 회사채 신용등급에 '부정적검토'를 달았던 대림코퍼레이션이 석 달 만에 꼬리표를 떼냈다. 대림산업의 올 1분기 실적개선으로 계열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냈다.
29일 한국기업평가는 부정적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올려뒀던 대림코퍼레이션의 회사채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기평은 지난 1월 대림산업이 작년 4분기 연결기준 319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자 대림산업과 대림산업의 최대주주인 대림코퍼레이션의 신용등급을 부정적검토 대상에 올렸었다. 대림산업의 실적이 계속 악화될 경우 최대주주로서 지원해야할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4일 대림산업이 올 1분기 연결기준 54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하자 부정적 요소가 사라졌다고 평가해 '부정적검토' 꼬리표를 떼냈다.
한기평은 "안정된 사업기반과 보유자산 가치 등 우수한 재무융통성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림코퍼레이션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전문 무역상사로 해외영업망과 연계한 석유화학 제품 도매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14년 3월말 현재 중소형 석유제품 및 케미칼·가스 운반선 위주로 사선 21척과 용선 21척을 운항하고 있다. 그룹내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무역상사 역할을 수행하면서 사업안정성은 높은 편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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