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리스트에 국내외 SI 4곳·FI 1곳 포함
6주간 실사후 6월 중순께 본입찰
이 기사는 05월01일(20: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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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계열 한화케미칼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약계열사 드림파마의 인수전이 JW중외제약과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5파전으로 압축됐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JW중외제약과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5곳을 드림파마의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 국내 상장 제약사 등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 4곳과 재무적투자자(FI) 한 곳이 드림파마 인수를 위한 첫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 28일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총 8곳의 인수후보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화케미칼과 씨티증권은 쇼트리스트에 선정된 인수후보들에 약 6주간 실사기간을 준 후 6월 중순께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FI보다 국내외 제약사 등 SI들이 대거 참여함에 따라 드림파마의 인수가격이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케미칼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달 100% 자회사인 드림파마를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1995년 설립한 드림파마는 복제약(제네릭) 전문 제약회사다. 지난해 9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8억원과 276억원이었다.
중외제약 등 중소형 제약사들이 드림파마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대형화를 통해 상품군 다양화와 비용효율 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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