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영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9일 넥센타이어의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을 두고 "지난해 지속된 실적부진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전망(또는 투자의견)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보수적인 출고 전략 탓이라는 설명.
이 증권사가 내놓은 넥센타이어의 투자의견은 '보유(hold)',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이다.
조수홍 연구원은 "판매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출고전략이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불확실한 글로벌 타이어시장 영업환경 아래에서 회사측이 아직까지 업황개선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그렇지만 넥센타이어의 1분기 영업실적은 증권업계 전망을 뒤집고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조 연구원은 "판매가 회복되면서 지난 4분기 증가했던 재고감소 효과가 크게 나타난 점과 'Sales Mix'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가격하락 요인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t당 재료비가 전년 동기 대비 8.7% 줄어든 2132달러로 떨어진 점 등도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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